학창시절 우리들의 추억이 담겨있는 싸이월드를 기억하시나요?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복구가 된다고 합니다. 바뀐 이름은 싸이월드 z라고 2021년 3월이 목표였지만 5월로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싸이월드가 사라진 이유는 기존에 부채가 200억 상당이 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싸이월드를 접속하신 분들은 미니홈피가 사라졌기 때문에 내 사진도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싸이월드는 우리의 사진과 추억 그리고 도토리까지 데이터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5월 10일쯤에 모바일 버전과 피시 버전을 다시 발표한다고 하였고 정말 기대가 됩니다.
싸이월드
싸이월드는 1991년 8월 1일 날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설립되었고 재설립 예정일은 2021년 5월이고 싸이월드 Z로 다시 태어납니다. 2000년대 초반 당시 현재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는 다르게 네이트온을 회원 가입하면 옆에 자그마한 집처럼 아이콘 모양이 뜨면서 우리는 미니홈피라고 많이 불렀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싸이월드는 모바일 기능이 많이 부족했고 새로운 SNS들이 나오면서 1위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다. 우리는 예전에 추억과 사진을 보려고 2013년 이후에 싸이월드에 접속한 분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사라지게 되었고 사진, 동영상 그리고 우리의 추억들 모두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싸이월드를 운영권을 인수한 싸이월드 Z 측은 회원들의 소중한 추억인 170억 장의 사진과 1억 5천만 개의 동영상 우리가 흔히 사용하던 BGM까지 데이터가 그대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기능
싸이월드 기능 중에 우리는 일촌이라는 기능이 있었다. 기존 SNS에 있는 친구 신청과 팔로우의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재 청소년인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싸이월드에서 일촌은 친구 신청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일촌끼리 다이어리 기능을 활용해 비밀일기를 작성할 해서 그룹 멤버만 볼 수 있었고 일명 '파도타기'라고 미니홈피 투데이(방문자 수)를 올려주려고 그룹들끼리 놀러 가기도 했었다.
일촌이 되면 옆에 상대방을 설명할 수 있는 일촌의 별명도 따로 설정할 수 있었으며 지금 생각해보면 유치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굉장히 우정을 돈독히 해주는 기능이었다.
페이스북에는 타임라인이라는 기능이 있지만 대부분 글쓰기 허용을 막아 놨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기능일 것이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방명록이라는 기능이 있었으며 연락을 안 받을 때 '전화해' '방명록 보면 연락해'라든지 상대방만 볼 수 있는 메시지 기능도 많이 사용했다.
- 싸이월드에는 다양한 기능들이 많았다.
- 방명록 작성
- 도토리(유료 아이템) 선물/선물 받기
- 홈페이지 방문 시 내가 좋아하는 노래 나오는 기능
- 사진 업로드/동영상 업로드
- 다이어리/비밀일기
커플들은 사진을 찍어서 사진첩에 올리고 댓글을 달고 축하하고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 학교를 마친 후 집에 들어와 공부를 하면서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하는 건 정말 이제는 30대 40대를 바라보는 분들에게는 큰 추억이다.
나 역시도 30대가 됐으며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으로 도착하면 컴퓨터를 씻지도 않고 컴퓨터를 켜고 바로 싸이월드부터 키고 친구들이랑 소통을 했던 것 같다.
휴대폰을 바꾸면서 옛날 사진들은 많이 사라졌고 학창 시절 기억은 머릿속에서 많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싸이월드가 다시 복구가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과 웃기게 찍으려고 표정을 망가뜨리며 찍은 사진도 굉장히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보고 싶은 것은 내가 가장 아름다웠던 학창 시절에 교실에서 교복을 입은 내 모습과 친구들과 놀 던 사진들을 보고 싶습니다. 빨리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복구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