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겨울철에 우리는 김장을 많이 합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으로 김치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서 썰었는데 물러지는 걸 본 적이 있으신가요? 힘들게 몇십 포기씩 김치를 담갔는데 모든 김치가 입에 넣자마자 흐물거리면서 씹는 맛이 전혀 없어 찌개나 국을 끓여서 처리합니다.
김치를 담글 때는 젓갈, 액젓, 풀, 새우젓, 소금, 고춧가루, 마늘, 생강즙 등 여러 가지가 들어갑니다. 레시피를 보고 따라 했고 다른 것도 첨가하지 않았는데 과연 김치를 무르 게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김치가 물러지는 원인을 몇 가지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김치가 물러지는 이유
배추가 신선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배추 품질 자체가 좋아야 하고 배추가 날씨로 인해 얼었거나 녹 은경 우나 벌레들이 많이 해를 가한 경우 김장김치를 담글 시 높은 확률로 김치가 물러지게 된다고 한다. 절인 배추를 구매하면 김치가 물러질 가능성이 높으니 꼭 참고해야 합니다.
-
소금이 문제가 되는 경우
-
배추김치가 물러지는 가장 큰 이유는 김치를 염장하는 과정 중 들어가는 소금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녹여서 배추를 염장하게 될 경우 무르게 됩니다. 소금은 찬물에서 휘저으면서 녹여주셔야 하고 배추김치도 차가운 물에 담가주셔야 합니다.
-
중국산 소금을 소금을 쓰는 경우나 국산 천일염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추나 무 등을 절일 때는 국산 천일염을 꼭 사용해야 하는데 이중에서도 정제되지 않는 국산 천일염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 천일염에는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있습니다. 이 무기질들이 김치가 물러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천일염에 들어있는 칼슘이 채소의 펙틴질과 불용 성염을 형성하여 우리가 좋아하는 아삭아삭하고 청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
-
젓갈이 문제 되는 경우
-
우리는 김치를 담글 때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 액젓이나 새우젓 등을 많이 사용하는데 새우젓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유는 새우젓에는 발효효소가 있는데 소금의 짠맛이 싫어서 새우젓의 짠맛과 감칠맛을 끌어올리려고 새우젓을 과다로 넣는 경우가 있는데 새우젓의 발효효소가 배추, 무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신선한 고춧가루를 사용해야 한다.
-
고춧가루가 문제 되는 경우
-
고추를 재배하고 말리는 과정에서 병든고 추나 신선한 고추 상관없이 전부 말리게 되는데 이과정에서 병든 고추에는 여러 가지 안 좋은 성분들이 들어있습니다. 장기간 보관하는 김치 같은 경우는 올해 빻은 햇 고춧가루를 쓰셔야 물러지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
김치 보관 방법과 온도가 문제인 경우
-
보관방법, 온도도 중요하다.
-
김장김치를 담그고 가장 맛있는 온도는 0도에서 4도 사이이다. 김치냉장고 보관 온도가 0도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김치들은 얼었다가 녹는 과정을 반복해서 수분이 전부 빠져나가 무르게 돼버린다.
-
또한 보관할 때는 김치 사이사이에 남은 양념과 국물을 부어줘서 김치가 숙성하는 동안 산소에 닿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 김치냉장고에서는 냉기가 뿜어져 나오는데 이 냉기가 김치냉장고 보관통 안으로 들어가 김치랑 닿게 되면 배추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준다.
-
보관할 때 김치냉장고의 온도는 5도 이상을 절대로 안 넘게 해야 한다. 5도로 유지되면 빨리 익겠지만 온도가 일정하지 않고 오르락내리락하게 되면 김치는 물러집니다.
-
김치가 물러지는 원인과 이유에 대해서 다양한 원인들을 찾아보고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정리해서 풀이하자면 김치가 물러지는 이유는 보관방법과 소금, 젓갈, 온도 등이 중요합니다.
김치를 담글 때는 정제되지 않은 무기질이 많은 천일염을 사용해야 하고 신선한 고춧가루와 일정한 온도로 김치가 익을 때까지 건드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치냉장고를 수시로 열고 닫으면 온도가 일정하지 않게 되고 그로 인해 물러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김치를 담그는 일은 정말 엄청난 칼로리가 소모되는 노동입니다. 사소한 것 하나로 물러지지 않도록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시고 꼭 지켜주면 됩니다. 긴 포스팅 내용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